메르스 확진 5명 늘어 총 150명…메르스 확산 막기위한 즉각대응팀을 구성
↑ 메르스 확진 5명 늘어 총 150명/사진=MBN |
방역당국이 삼성서울병원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한 민관 합동 즉각대응팀을 구성해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관련해 격리와 모니터링 등 관리 대상자의 수는 현재 5천588명에 달합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3일 메르스 정례브리핑에서 더욱 강력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민간전문가 10명, 복지부 방역관 등 6명, 역학조사관 4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즉각대응팀'이 활동을 이날부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즉각대응팀은 민간전문가를 주축으로 삼성서울병원의 역학조사와 방역조치 등을 총괄 지휘하게 되며 향후 접촉자 관리계획과 부분폐쇄계획을 주도합니다.
현재 즉각대응팀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접촉 위험이 있는 5천588명을 격리 또는 모니터링 중이며 환자 이송요원인 137번 환자를 포함한 최근 발생환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고 대책본부는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삼성서울병원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총리실 국장급을 단장으로 한 '방역관리 점검·조사단'을 구성, 삼성서울병원에 상주토록 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외에 3차 확산 가능성이 있는 다른 의료기관에 대한 방역조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대청병원에서 감염된 후 부산의 여러 의료기관을 돌아다닌 143번 확진자와 관련해, 환자가 입원했던 좋은강안병원의 즉시 운영 중단과 접촉자 리스트 작성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건국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메디힐병원, 동탄성심병원, 평택굿모닝병원, 아산충무병원, 대청병원,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창원SK병원 등 10곳은 추가 감염자를 막기 위해 접촉자
15일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모두 150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4명이 퇴원하고, 16명이 사망했습니다.
치료 중인 120명 환자 가운데 103명은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17명은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현재 메르스가 의심돼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모두 152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