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인 것은 메르스 4차 감염자가 하루 새 3명이 늘어나면서 벌써 5명이 됐다는 것입니다.
4차 감염자가 발생한 건국대병원은 바짝 긴장했고, 대전 건양대병원은 부분 폐쇄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차 감염자가 발생한 건국대병원입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76번 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을 거쳐 지난 6일 건국대병원에 입원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150번 환자는 이곳 응급실로 들어온 76번 환자와 같은 병실을 쓰다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150번 환자가 불과 2시간 같이 있었는데도 메르스에 감염되자, 병원 이용객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입원 환자 보호자
- "아무래도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할 것 같아서, 빠른 시일 내에 퇴원하려고…."
대전 건양대병원에서는 메르스환자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던 간호사가 4차 감염자로 확진됐습니다.
병원 측은 해당 간호사가 의료진이나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큰 만큼 부분 폐쇄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하루 새 3명의 4차 감염자가 나오면서, 정부는 민간역학조사단을 긴급 확충해 지방에 배치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