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DMB를 통해 텔레비전 보거나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러다 사고가 나면 앞으로는 보험금이 깎이게 됩니다.
달라지는 자동차 사고 보상기준을 최인제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기자 】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이 운전자는 지금 DMB를 계속 기웃거리며 운전하고 있는데요. 과연 이렇게 운전하면 얼마나 위험할까요?"
실험결과 전방을 바라보는 비율이 정상적으로 운전할 때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 인터뷰 : 장택영 / 삼성교통안전연구소 수석연구원
- "100미터를 눈을 감고 주행하게 되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이렇게 운전을 하다 보니, (교통사고 영상) 멀쩡히 달리다 앞차를 들이박는 사고가 지난해 2만 건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론 DMB를 보다 사고를 내면 운전자 책임이 10%P 더 늘어나 보험금이 그만큼 깎입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이젠 보행자에 대해서도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이렇게 횡단보도로부터 10미터 떨어진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해도 운전자 책임은 70%에서 80%로 늘어납니다."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와 부딪히면 아예 자동차 운전자가 100% 책임을 지게 됩니다.
▶ 인터뷰 : 조영식 / 자영업
- "자전거가 다니면 도로니까 아무래도 차하고는 위험하죠. 아무래도 위험하죠."
오토바이도 주의해야 합니다.
횡단보도에서 주행을 하다 보행자를 쳤을 땐 오토바이 운전자가 100%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달라진 자동차사고 보상규정은 오는 8월부터 적용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