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추가로 3명이 숨져 사망자가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1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확진자 가운데 31번(69), 77번(64), 82번(82·여) 환자가 전날과 이날 새벽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31번 환자는 지난달 28∼30일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감염돼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로, 평소 결핵과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77번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다가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환자로, 고혈압과 천식, 괴사성췌장염 등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었다.
82번 환자는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환자를 간병하다가 감염됐다.
이로써 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어 치사율은 전날 12.3%에서 14%로 늘었다.
사망자 23명 중 남성이 16명(70%), 여성이 7명(30%)이며, 연령대별로는 60대가 8명(3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70대 7명(30%), 50대 4명(17%), 80대 3명(13%), 40대 1명(4%) 순이다.
이날 메르스 확진자는 3명이 늘어 모두 165명, 완치 후 퇴원자는 5명이 증가해 24명
격리자는 전날보다 221명이 늘어난 6729명, 격리해제자는 541명이 늘어 총 4492명이다.
메르스 사망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르스 사망자, 3명이나 숨졌네” “메르스 사망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메르스 사망자, 언제 종식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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