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9일 전국가적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으로 구성된 300여명의 의료지원단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날 청사에서 백승주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이들 의료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군 의료지원단은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군 병원과 육·해·공군 각급 부대의 군의관·간호장교 100여명과 특수전사령부 의무지원 요원 200여명 등이며, 민간병원 등에 파견돼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고 간호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군 의료지원단 300여명 가운데 간호장교 11명은 당장 이번 주말 직무수행 교육을 받고 오는 22일 아산충무병원에 투입됩니다.
국방부는 군 의료지원단 요원들의 직무수행 교육을 실시하고 지원이 필요한 곳에 즉각 투입할 방침입니다.
현재 군이 메르스 위기 극복을 위해 민간 부문에 지원한 의료인력은 대전 대청병원 24명, 계룡역 3명, 대전 서구보건소 2명, 성남 분당보건소
이들 가운데 대전 서구보건소에 투입된 2명은 예비역 간호장교들입니다. 군은 오는 25일 대전 서구보건소와 성남 분당보건소에서 예비역 간호장교 3명을 추가 투입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범정부 차원에서 메르스 사태에 총력 대응하고 있는 만큼 군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메르스 위기 극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