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측이 정 의장 장남의 병역사실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일베 회원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정 의장 측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배후세력의 존재에 대해서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수 커뮤니티로 알려진 일간베스트저장소 게시판입니다.
최근 일베 게시판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장남의 병역에 대한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정 의장의 장남이 병무청에 국적 이탈 신청을 했지만 거부당했고, 행정소송을 거쳐 2001년 국적을 포기했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정 의장 측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게시자들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정 의장 측에 따르면 정 의장의 장남은 1980년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얻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온 정 씨는 2007년 대한민국 국적을 얻었고,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아 2008년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한 상황.
정 의장 측 관계자는 "정 의장과 아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퍼뜨려 명예가 훼손당하고 있다"며 글을 퍼뜨린 배후세력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고발인 조사하고 대상자들을 특정해서 조사를 해야겠죠. 구체적인 날짜를 특정할 수는 없고요 지금 상황은."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