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망자, 2명 추가 발생…총 27명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2명이 추가로 숨져 사망자가 모두 27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기존 확진자 가운데 101번(84), 128번(97) 환자가 지난 21일과 22일 새벽에 잇따라 사망했다고 22일 밝혔다.
101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128번 환자는 대청병원에서 각각 감염된 환자로, 암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로써 사망자는 총 27명으로 늘어 전체 확진자를 기준으로 한 치명률은 전날보다 소폭 오른 15.7% 수준이다.
사망자는 연령별로 60대가 9명(33.3%)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8명(29.6%), 80대 5명(18.5%), 50대 4명(14.8%), 40대 1명(3.7%) 순이다.
아울러 이날 170번 환자(77), 171번 환자(60), 172번 환자(61) 등 메르스 감염자 3명이 추가로 발생, 172명으로 증가했다.
170번 환자(77)는 지난 6일 76번 환자와 건국대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감염됐다.
171번 환자(60·여)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환자로, 최대 잠복기(14일)를 10일 가량 넘겨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2번 환자(61·여)는 대청병원에 근무한 간병인이다.
이로써 전체 환자는 172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에는 병원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0명(46.5%)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방문객이 59명(34.3%),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3명(19.2%)이다.
이날 오전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3833명으로 전날보다 202명 줄었다. 4일 연속 감소세다.
하루 사이 격리가 해제된 사람이 519명 늘어 전체 격리 해제자는 9331명에 달했다.
사망자 2명 늘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사망자 2명 늘어, 벌써 27명 됐네” “사망자 2명 늘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망자 2명 늘어,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여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