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노동조합이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5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22일 예고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조는 “지난 1월부터 12차례에 걸쳐 교섭을 했으나, 사용자와 실질적인 협상주체인 서울시가 노조의 주장에 전혀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버스노조는 7.29%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을 대표하는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금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버스노조는 또 휴게시간 확보와 단체협약에 명시된 운전자 보험제 시행, 무사고 포상기금 지급 기준의 명확화,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버스노조는 23일 총파업 여부를 두고 조합원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거쳐 25일 오전 4시께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버스노조에는 서울 시내 모든 버스의 운전기사들이 가입하고 있어 파업 돌입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노사 양측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조정 절차는 24일 끝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단 지방노동위의 조정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노사
서울 버스 파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서울 버스 파업, 25일 전면 파업 예고했네” “서울 버스 파업, 노사합의 잘 이뤄지길” “서울 버스 파업, 파업하면 불편한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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