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가 오늘 3명이 추가됐는데, 또다시 정부의 방역망 밖에서 발생했습니다.
서울 시내 여러 병원에 다니면서, 접촉자만 7천여 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에 발생한 메르스 확진자는 3명으로 총 175명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76번 환자와 강동경희대병원을 같이 방문한 요양보호사 70대 여성이 정부의 관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가 메르스가 발병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76번 환자가) 우리에게 정보를 안 주셔서 관리대상에는 일단 누락이 된 상황입니다."
이 환자는 서울 강동구 일대 병원을 돌아다녔고, 이 과정에서 7천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김창보 / 서울시 보건기획관
- "능동감시와 자가격리를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약 7,500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가족 내 감염 사례도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부인과 같이 집에서 격리됐던 175번 환자 7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주말을 지나면서 메르스 발생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의 방역망 밖에서 환자가 잇따르고 있어 불안함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