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여파로 군에서도 메르스 밀접접촉자가 3명으로 다시 늘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24일 “강동성심병원을 경유한 공군 A상사와 육군 B군무원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강동성심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A상사는 십자인대 파열로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했으며 B군무원은 해당 병원에 입원 중이던 부모님을 병문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3일에는 육군 C소위가 휴가 기간 강동성심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같은 병실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생겨 병원에 격리됐다.
이에 따라 군의 메르스 밀접접촉자는 지난 22일 한 명도 없는 상태가 됐지만 다시 3명으로 늘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된 밀접접촉자 3명은 바로 병원에 격리돼 군에 복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군의 메르스 확진환자와 특정 증상을 보이는 의심환자는 아직 한 명도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군의 특별 관리를 받는 예방관찰 대상 인원은 26명으로 감소했다.
군은 최근 메르스 여파가 진정 양상을 보이자 감염 위험이 없는 지역에 대해서는 장병의 휴가·외출·외박·면회를 허용하는 등 메르스 유입 차단을 위한 통제를 일부 완화했다.
군은 범정부적인 메르스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군의관과 간호장
의료지원단은 이날도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군의관 5명을 단국대 천안병원에 파견했다. 이에 따라 의료지원단이 민간병원에 파견한 인력은 모두 52명으로 늘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