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자연재해 대처 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선 낙뢰가 칠때는 평지나 산 위에서 몸을 가능한 낮게 하고 우묵한 곳이나 동굴속으로 피해야 합니다.
몸에 소지하고 있는 금속장비는 빨리 제거해야 하는데 심지어 아날로그 시계의 바늘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낚시대나 골프채 같은 키가 큰 물건은 땅에 내려놓고 자세를 낮추어야 합니다.
자동차에 타고 있을 때는 차를 세우고 라디오 안테나를 반드시 내려야 합니다.
집안에서는 전화기나 전기제품 등의 플러그를 빼 놓는 것은 물론, 전등이나 전기제품으로부터 1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한편 벼락을 맞아도 90% 이상이 바로 숨지지 않고 충격으로 쓰러지기 때문에 즉시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하면 생명을 건질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폭염도 여름 휴가철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선 창문에 커튼이나 천 등을 이용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최대한 차단해야 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되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주류 등은 삼가해야 합니다.
현장에서는 작업중 매 15~20분 간격으로 1컵 정도의 시원한 물(염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무엇보다 낙뢰가 치는 비오는 날이나 폭염시에는 야외 활동 자체를 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예방책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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