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MBN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 실제 상황'에서는 동생과 언니의 기막힌 사연이 방송됐습니다.
언니 강지애(가명)는 남자친구 최성빈(가명)과 결혼을 약속하며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유한 엘리트 집안의 딸이던 지애는 가진 것이 없는 고아 출신 성빈과의 사랑을 부모님께 허락받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유학을 떠난 줄로만 알았던 여동생 강지원(가명)이 임신한 몸으로 찾아왔고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동생 지원은 애 아빠에 대한 이야기 등 자세한 이야기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부모님께 이야기하지 말아 달라"는 말 뿐이었습니다.
대책 없는 동생 생각에 잠을 뒤척이던 지원은 겨우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동생 지원은 잠든 언니를 확인하고는 전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기척에 눈을 뜬 언니는 침울하던 동생이 전화통을 붙잡고 정신없이 떠드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동생이 연락을 했던 상대는 바로 예비남편이었던 성빈이었습니다.
성빈은 동생 지원의 딱한 사정을 이용했습니다. 국내 입양기관을 통해 아이를 해외로 입양시키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아이를 입양 보냈다는 사실을 이용해 동생 지원에게 돈을 요구했고, 계속된 요구에 의심을 품고 자체 확인에 나선 동생은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결국 예비형부는 사기죄로 4년형을 구형 받고 구속됐습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