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MBN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 실제 상황'에서는 미행을 당하는 아내 손영미(가명)씨의 이야기가 방송됐습니다.
커플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손영미. 그는 자신을 따라다니는 수상한 시선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을 향한 끈적한 시선을 뒤로 하고 바쁘게 일을 하던 손영미는 엘리베이터에서 자신을 쫓던 미행남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알고 보니 미행남은 남편 양만호(가명)가 사주한 사람이었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귀가가 늦어지고, 옷에서 담배 냄새가 나는 등 바람이 났다고 생각해 자신의 조카를 시켜 미행하도록 한 것이었습니다. 이어 조카는 자신의 친구 박용태(가명)에게 숙모 손영미의 불륜 현장을 잡으면 돈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사진=MBN |
하지만 커플매니저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손영미는 하루 종일 빡빡한 스케줄이 이어졌고 바람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미행남 박용태는 그에게서 동경과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미행남 박용태로부터 모든 사실을 전해들은 손영미는 미행을 붙인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치를 떨었습니다.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왔는지에 회의감을 느끼던 중 미행남이 고백해왔고, 두 사람은 정말 불륜을 저지르게 됐습니다.
↑ 사진=MBN |
이혼을 결심한
하지만 결국 미행남 박용태의 실수로 두 사람의 자작극임이 드러났습니다. 손영미는 간통과 무고혐의로 징역 2년을, 이를 공모했던 박용태에게는 징역 10월이 선고됐습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