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은, 보직 해임돼 SNS에 심경글…“11년 만에 안식년, 감사하다”
구지은 구지은 구지은
구지은, 보직 해임 심경 밝혀
구지은, 보직 해임돼 SNS에 심경글…“11년 만에 안식년, 감사하다”
범LG가 식품·외식업체인 아워홈의 구지은 부사장(48)이 승진한 지 5개월 만에 구매식재사업본부장 자리에서 보직 해임됐다고 전해져 화제다.
구 부사장은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막내딸로 외식사업 부진에다 노희영 전 CJ그룹 고문 영입 등을 놓고 내부인사들과 갈등을 빚은 데 따른 문책 차원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아워홈은 "지난 2일자로 단행된 인사를 통해 구 부사장이 구매식재사업본부장에서 물러나 회장실에서 근무하게 됐고, 추후 어떤 보직을 맡을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 구지은/사진=페이스북 캡처 |
구자학 회장의 1남3녀 가운데 막내딸인 구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2004년 아워홈에 입사했다.
이후 외식사업을 진두지휘하며 2010년 전무로 승진한 뒤 올해 2월 부사장에 올랐다.
그는 구 회장의 4남매 가운데 유일하게 아워홈 경영에 참여해왔다.
구 부사장은 올해 초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부사장 출신인 김태준 씨를 아워홈 대표이사로 영입했지만 김 대표는 취임 4개월 만인 지난달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역시 CJ 출신인 노희영 전 고문도 물러나 현재는 YG푸드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업계는 구 부사장이 외부 영입 인력을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편이나 인사 혁신 등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내부와 갈등을 빚자 구 회장이 직접 보직 해임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초 구 부사장이 승진하면서 아워홈의 승계 작업도 그를 중심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보직 해임 인사로 상황은 급변하게 됐다.
업계는 아워홈 최
한편 아워홈은 6월26일 급식사업부 수장을 담당했던 이종상 상무를 새 대표이사로 임명하며 경영진 교체에 나섰다.
이종상 신임 대표는 2010년 CFO(재무담당최고책임자)로 아워홈에 입사한 이후 핵심사업 부서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