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과 충북 제천에 많은 비가 내리는 등 강원도와 충정도, 전남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국립공원 입산이 통제되고, 폭우로 야영객이 고립되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영희 기자!!
네, 보도국 입니다.
질문1]
현재 어느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1]
네, 현재 충청남북도와 경기남부, 강원남부, 전라남도에 호우 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벼락을 동반을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전라남도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최고 30~5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집중호우 성격을 띠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강한비는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지역은 충청도 대부분 지방과 광주와 나주, 담양 등전남 서해안 지방, 경기도 평택과 이천·양평, 강원도 횡성과 원주 지역 등 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충북 제천이 186.5mm을 최고로, 강원도 영월군이 148mm, 충남 부여에 82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에는 현재 시간당 30~50mm의 많은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으며, 국지성으로 곳에 따라 지역차가 크게 나고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기상청은 피서객과 산간계곡의 야영객들은 산사태 등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함께,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 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비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예상되는 비의양은 중서부와 호남 지방은 150mm, 강원 영동과 경북 지방에는 30~100mm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질문2)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로 고립사고도 일어나고 있다는데, 어떻습니까?
기자2)
비가 가장 많이 내리고 있는 충북 제천과 강월 영원에서 주민과 양영객의 고립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1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북 제천에서 주민들과 피서객들의 고립사고가 있었는데요.
오전 8시쯤 제천시 고암모산동 피재골 계곡물이 불어나 피재 약수터로 통하는 다리가 침수되면서 약수를 뜨러 간 마을 주민 20여 명이 고립돼 119구조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오전 7시쯤에는 제천시 봉양읍 명암계곡에서 야영을 하던 17살 김모군 등 5명이 폭우로 급격히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강원 영월과 정선지역에 내린 국지성 호우로 야영객 고립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께 정선군 신동읍 운치리 '수동마을' 인근 동강에서 피서객 30여 명이 고립돼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가 보트를 이용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이날 오전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와 문산리 인근 동강에서 야영 중이던 피서객 각 10명과 30명이 급격히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거나 높은 지대로 긴급 대피했다.
이날 동강 인근에서 야영 중이던 피서객들은 시간당 60~70㎜에 이르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강물이 갑작스레 불어나면서 고립됐다.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영월지역에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149.5㎜의 비가 내렸으며 오전 한 때 시간 당 76㎜의 폭우가 쏟아졌다.
충청과 경기남부, 강원남부, 전라남도에 호우 특보가 내려지면서 이 지역에 있는 9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이용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통제되고 있는 국립공원은 다도해국립공원과 속리산국립공원, 치악산국립공원, 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지역에 시간당 20~30mm의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어 탐방객들의 입장을 막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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