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원대 공군전자전훈련장비(EWTS) 납품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64)에 대한 재판이 배우 클라라(29·본명 이성민) 협박 사건과 함께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동근 부장판사)는 20일 이 회장에 대한 세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회장과 관련된 모든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14일 클라라와 매니저에게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한 혐의로 추가기소됐다.
이날 재판에서는 이 회장과 공모해 EWTS 공급대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정 대표 측은 “방위사업청과 터키 하벨산 간 계약에서 SK C&C는 하청업체에 불과해 해 방사청을 속일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7일 지병인 식도이완불능증을 이유로 법원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한 상태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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