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호소하던 가족들도 이제는 주한 이슬람권 국가 대사관을 방문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수형 기자!!
네, 분당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당초 기대를 모았던 미국과 아프간 정상회담에서 이번 사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내용이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가족들은 오열하며 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피랍자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을 찾아 도움을 요청한데 이어, 오늘(8일)은 주한 이란 대사관을 찾는 등 이슬람권 국가의 주한 대사관을 잇따라 방문해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지만, 가만히 손놓고 있기 보다는 인질 무사귀환에 한줌의 도움이라도 보태기 위해서입니다.
그런가 하면 6일 미국 UCC 전문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린 피랍자 가족 UCC가 '가장 많이 본 동영상'에 오르는 등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에 피랍가족모임은 오늘 중으로 아프가니스탄 국민에게 전하는 호소문을 담은 '가족 UCC 후속편'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분당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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