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세 급락 계속돼…세계 원자재 가격 13년 만에 바닥
↑ 금시세/사진=MBN |
석유와 금값 약세가 이어지면서 곡물 및 다른 광물 시세도 공급 과잉으로,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이 13년 사이 바닥이라고 블룸버그가 21일 전했습니다.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달러 가치가 더 뛸 것으로 관측되는 점도 원자재 가격 약세를 부추기는 요소로 분석됐습니다.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는 20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1.2% 떨어진 96.3564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5거래일째 주저앉아 지난 3월 이후 최장기 하락했다고 블룸버그가 분석했습니다.
반면, 10개 주요 교역국 통화 바스켓으로 산정되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2% 뛰면서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장기 상승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습니다.
금 선물 가격은 20일 뉴욕에서 2% 하락해 온스당 1,109.7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금값은 이날 앞선 아시아 거래에서는 하락 폭이 한때 4.6%에 달했습니다.
금 가격 하락으로 은과 백금, 팔라듐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현물 백금 가격은 5거래일 연속 밀려 온스당 942.49달러로 떨어져 6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팔라듐 가격은 한때
방콕 소재 필립 자산운용의 바타나 봉시닌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에 "미국의 금리 인상은 달러 추가 강세로 이어질 것이며,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자금이 원자재와 신흥시장 자산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