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종합통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20세 이상 소득자 가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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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종합통장, 내년부터 도입
비과세 종합통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20세 이상 소득자 가입 가능’
국내에 내년부터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소득이 있는 20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8월 초 세법개정안 발표를 앞둔 기획재정부는 ISA 가입에 소득 기준을 두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 비과세 종합통장 / 사진= MBN |
ISA는 예·적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개별적으로 투자하던 금융상품을 한 바구니에 담아 운용한 후 여기서 발생한 이자·배당소득에 대해선 세금을 떼지 않는 상품이다.
기재부는 ISA의 가입 대상자를 연소득 8천만원∼1억원으로 제한하는 것을 검토해 왔다. 고소득층도 가입할 수 있게 되면 '부자 감세' 논란이 일고 비과세·감면 금액도 그만큼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납입 한도를 연간 2천만 원으로 정하면 비과세 혜택이 제한되고, 참여율을 높여야 ISA가 활성화돼 좋은 상품이 많이 나올 것이라는 판단 아래 가입 문턱을 두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앞서 서민층을 위한 세제 혜택 상품으로 출시된 재형저축과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연소득 5천만원'이라는 가입조건 때문에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기재부는 자녀·손자에 대한 주택·전세자금 증여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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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관계자는 "노년층은 자산이 많은데 청년층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노년층 자산을 흘려보내 청년층의 결혼·육아에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