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간 논의해온 경기도 신청사가 드디어 첫 삽을 뜹니다.
재원 마련을 위해 단순 행정타운이 아닌, 오피스텔과 호텔 등이 어우러진 복합행정타운 형태로 지어질 전망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교신도시에 있는 경기도 신청사 부지.
2005년 12월 부지 선정 이후 예산문제 등으로 그동안 몇 차례 건립이 무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광교 주민들의 거센 반발도 있었습니다.
1995년 신청사 건립 첫 논의를 시작한 경기도가 무려 21년 만에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빚을 내지 않고 건립 재원을 마련하는 것.
전체 부지 12만㎡ 중 2만 6천㎡를 복합개발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익금 1천500억 원을 건립재원으로 확보하겠는 겁니다.
복합시설에는 초특급호텔과 오피스텔, 면세점 등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광교 개발수익. 이것이 새롭게 변하면서 약 1천500억 원 정도의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제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6만㎡였던 신청사 건립 부지는 절반정도인 3만 3천㎡로 축소되고, 건립비용 역시 640억 원 절감된 3천630억 원으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하지만, 복합행정타운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의 반발이 변수입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경기도는 올해 조경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0년 신청사를 완공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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