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업체로 중국의 국영기업인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실종자 9명을 수습하는데 만전을 기하며, 내년 7월까지는 인양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심 44미터 지점에서 옆으로 누워있는 세월호.
혹시 모를 유실 방지를 위해 모든 창문과 출입구를 안전망으로 폐쇄합니다.
선체에 사슬을 연결해 인양하는 대신, 세월호 아래에 철제 빔을 넣어 끌어올립니다.
세월호 인양업체로 최종 선정된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양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홍총 / 상하이샐비지 국장
- "선체 보호와 실종자 9명에 대한 온전한 수습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입니다."
인양 시점은 내년 가을에서 7월로 앞당겨 태풍이 오기 전 끝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인양대금은 851억 원으로 세 차례에 나눠 지급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연영진 / 세월호 선체인양 추진단장
- "용역 진행 중 주무관청의 중대한 과실을 제외하고는 업체가 일체의 사고에 대해 모든 손해를 배상하도록 하였습니다."
상하이샐비지는 지난 6월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인양에 참여하는 등 약 1천9백 건의 선박 구조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세월호 인양을 위해 잠수부 96명이 중국에서 오는 등 200명 정도가 인양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