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내년 국정도서 발행자 선정 입찰 참여

교육전문그룹 비상교육은 지난 3일 조달청이 발표한 ‘2016년 국정도서 발행자 선정’ 입찰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국정도서 입찰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최근 3년 이상의 교과서 발행 경력과 교과서 발행에 필요한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입찰은 5개의 각 과목 군(초등 국어, 수학, 과학, 사회·도덕, 통합)별로 참여할 수 있고, 1개 발행사는 총 발행금액의 40% 이내에서 최대 2개 과목 군까지 낙찰받을 수 있다.
입찰에서 발행자로 선정되면 2016년 1학기부터 국정 교과서를 일선 초등학교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입찰에 참여하는 출판사들이 제출한 서류와 제안서 등을 토대로 평가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발행자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비상교육이 국정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상교육은 이번 ‘국정도서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이미 전직원이 관련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는 “비상교육은 질 높은 국정도서 발행을 위해 국정 전담 조직 운영 및 친환경 생산 인프라 구축 등 적극적인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학습자 중심의 저비용 고효율 학습 환경 구축’을 통해 배움이 즐거운 공교육을 주도하는 교육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