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택배를 일주일에 몇 번이나 받으시나요?
인터넷에 한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택배차량 출입을 금지하는 아파트에 반송 이유를 작성 택배 업체의 입장에 대한 것입니다.
↑ 사진=MBN |
요즘 대단지 아파트에는 지상 주자창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택배기사는 택배를 하려면 아파트 단지 안까지 직접 들어와야 합니다.
하지만 택배차량을 아파트 단지 안으로 못 들어가게 한다면, 택배 기사는 일일이 걸어서 다녀와야만 합니다.
이에 대해 택배업계 종사자는 "이게 사람이 싣고 다닐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정해져 있다. 수레질을 수십 번에서 수백 번을 하라는 얘기다. 그러면 아침에 저희가 물건 하차 작업을 하고 물건을 싣고 나가서 열두시부터 배송을 한다고 하면 밤 열두시가 될 때까지도 안 끝난다.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반면 아파트 입주민 A의 입장이 다릅니다. "아이 때문에 아파트 분양할 때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라고 홍보한 것 믿고 계약했다. 택배 차량들이 단지까지 들어와서 차를 너무 위험하게 몰아 아이들이 다칠까 겁난다"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다른
한편, 현재 일부지역에선 택배회사들이 택배기사는 노예가 아니라며, 걸어서 배송하라는 아파트의 물건을 반송하기도 했습니다.
대안이 모색돼야 할 시점입니다.
영상뉴스국 황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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