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8일) 인천의 한 사거리에서 택시가 시내버스와 승용차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7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거대한 전신주가 엿가락처럼 휘어진 채 쓰러졌습니다.
버스 전면 창이 산산조각났고 찌그러진 승용차도 보입니다.
어젯밤 10시45분쯤 인천 남동구청 사거리에서 73살 이 모 씨가 몰던 택시가 시내버스와 승용차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와, 버스승객 등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택시가 사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곳곳에서 화재도 잇달았습니다.
건물 밖으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젯밤 11시 45분쯤 서울 번동의 한 고시원 건물 2층에서 불이나 4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건물 지하로 소방 장비를 투입합니다.
어젯밤 8시쯤 서울 수유동의 한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나 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선풍기와 에어컨 등 여름철 냉방 기구 과다 사용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