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인분교수 피해자 증언 공개, 피해자 한 둘이 아냐
그것이 알고 싶다 인분교수
↑ 그것이 알고 싶다 인분교수/ 사진=SBS 방송화면 |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인분교수 사건이 방영됐습니다.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제작진은 8일 인분교수의 고문 행각에 대한 피해자들의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피해자 강선우(가명) 씨는 지난해 11월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진단 결과는 안면부 2도 화상이었습니다.
당시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생긴 가스폭발로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씨는 화상 이외에도 왼쪽 다리 염증, 어깨뼈 골절 등의 부상도 입은 상태였습니다.
당시 강 씨를 진료했던 의사는 제작진에게 환자의 상태가 몹시 불안해 보였고 문진에도 협조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이후 강 씨의 부상은 디자인 협의회 회장직에 있는 장 모 교수와 협의회 사무국 직원 세 명이 약 2년간 가한 상습적 폭행으로 인한 것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
강 씨는 장 교수가 자신에게 인분을 강제로 10여 회 먹였다고 제작진에게 털어놓았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 피해자는 강 씨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교수의 폭행이 그의 학생들부터 동료 교수까지 상대를 가리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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