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가족들은 아프간에 남은 19명도 모두 무사히 귀환하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경기도 분당 피랍자 가족모임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성욱 기자
[질문] 피랍 가족들은 김경자, 김지나 씨 입국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만감이 교차할텐데요. 그 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경기도 분당 피랍자 가족모임 사무실에 나와있는 가족들은 TV를 통해 김경자, 김지나 씨의 입국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두 사람의 귀국을 애타게 기다려 온 가족들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을 눈으로 확인하고서야 안도했습니다.
피랍 가족들은 모두 자신들의 가족이 입국한 것 처럼 진심으로 기뻐하며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김경자, 김지나 씨 오빠와 함께 공항에 나가 두 사람을 먼저 만나고 온 차성민 피랍 가족대표는 생각했던 것 보다 건강한 모습이어서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차성민 / 피랍가족대표
- "30일 동안 피랍가족들은 힘들고 어려움을 함께 겪었습니다. 저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생사의 갈림길에서 돌아온 분들이라..."
김경자, 김지나 씨는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경기도 분당에 있는 국군수도병원으로 가 부모님 등 나머지 가족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피랍자 가족들은 이번에 풀려난 두 명을 시작으로 아프간에 남아있는 19명의 피랍자들이 모두 무사히 석방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분당 피랍자 가족모임 사무실에서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