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인원이 늘어난 만큼 수험생들이 대거 지원할 것으로 예상돼 단계별로 철저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2008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전형에서는 185개 대학이 지난해보다 2만명 이상 늘어난 18만9천300명을 뽑습니다.
총 정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인원입니다.
대부분의 주요 대학에서 수시1학기 모집을 폐지하거나 축소함에 따라 모집 인원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원서 접수와 전형은 9월 7일부터 12월 11일까지이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16일입니다.
수시 모집은 일반적으로 정시와 달리 특별전형의 비중이 높은 게 특징이지만 2008학년도의 경우 특별전형 비중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부 반영 비중이 전년도에 비해 늘어났고 주요 대학의 학생부 중심 전형이 강화된 것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인터뷰 : 강희돈 대교협 부장
-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 면접·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상 등을 활용하며, 학교생활기록부는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된다."
대학들 대부분이 학생부를 60~80% 이상 반영합니다.
특히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과 연세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의 학업능력우수자 선발 등은 학생부를 최소 50%에서 100%까지 반영합니다.
논술 반영 비율도 다소 높아졌습니다.
수시 2학기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인문계는 전년도에 비해 24개 대학교로 늘어나고 자연계도 7개에서 11개 대학교로 증가했습니다.
구술·면접은 인문계는 크게 늘어난 반면 자연계는 다소 감소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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