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전쟁 당시 일본의 만행을 폭로하고 있는 중국이 이번엔 더 충격적인 내용을 공개하고 나섰습니다.
일본군이 1940년대 한국여성 2천여 명을 한꺼번에 위안부로 끌고 갔고, 심지어 인육까지 먹었다는 겁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국가 당안국이 최근 공개한 문서입니다.
'군 특수위안소'라는 문구가 뚜렷이 보입니다.
이 문건에는 한국여성을 위안부로 강제징용했다고 일본군 스스로 인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한국 여성 수십 명을 데려와 위안부 역할을 강요했고, 이들은 한국에서 강제징용한 2천여 명 가운데 일부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겁니다.
특히, 한국 여성들에게는 요릿집에서 일한다고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믿기 어려운 내용도 폭로됐습니다.
▶ 인터뷰 : 전 일본군 증언자
- "식량 공급이 갈수록 열악해졌습니다. 그래서 위안부 여성을 살해하고 나서 그 고기를 먹었습니다."
역사왜곡을 일삼는 일본을 향해 일제의 만행을 공개하며 총공세에 나선 중국.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중국의 자료공개는 전승절인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