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된 여고생들, 지적장애인 폭력에 장기매매 공모까지…'충격'
↑ 악마가 된 여고생들/사진=MBN |
여고생이 포함된 10대 5명이 지적장애인을 모텔로 유인한 뒤 감금한 채 엽기적으로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구속기소된 상태입니다.
20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따르면 여고생 A(16)양이 포함된 10대 5명이 지난 4월 25일 밤 지적장애인 B씨를 감금한 채 잔인하게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모두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여고생들은 지적장애인을 모텔로 유인한 지적장애 3급인 B씨를 원조교제했다며 위협하고 1천만원을 요구했습니다.
돈을 뜯으려다가 B씨가 거절하자 이들은 옷을 모두 벗긴 뒤 성적 학대를 하고 머리 등을 수차례 폭행했습니다.
또 담뱃불로 지지고 끓는 물을 신체 중요 부위에 부어 화상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실신토록 한 것도 모자라 장기매매업자에게 팔아넘기기로 공모했고 장기매매업자에게 B씨를 넘기면 증거가 남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잔혹한 범죄 행각에 죄책감을 느낀 C양이 현장에서 이탈해 부모를 통해 경찰에 자수하면서 범행이 드러났
현재 B씨는 약 1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미만성 대뇌 타박상과 외상성 대뇌 경막하출혈, 몸통 2도 화상 등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A양 등을 특수강도강제추행, 강도상해, 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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