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는 2018학년도 4년제 대학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전형이 확대된다.
학생부 위주의 수시, 수능 위주의 정시 기조는 유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27일 발표했다.
대교협은 수험생의 과도한 부담을 막기 위해 학생부 위주 전형을 중심으로 대학입학 전형을 설계하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대학별고사를 보완적으로 운영하는 현재와 같은 전형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8학년도 대입전형은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 위주로 짜인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위주의 전형은 전체의 85.2%를 기록하는 등 학생부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대교협은 2018학년도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서 학생부를 반영할 것을 권장했다. 현재 대학은 체육특기자를 주로 입상 실적과 실기 위주로 선발하고 있다.
대학별로 사용하는 입학전형 방법은 최대 6개 이내(수시 4개, 정시 2개 이내)로 제한된다.
대학별 전형방법의 평균 개수는 2014학년도 6.76개에서 2015학년도 4.15개, 2016학년도 4.10개, 2017학년도 4.03개로 꾸준히 줄고 있다.
대교협은 논술 등 대학별 고사나 적성고사, 구술형 면접도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논술고사를 시행할 경우
대교협은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본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17년 9월11∼15일 진행되고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17년 12월30일부터 2018년 1월2일까지다.
[이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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