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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도 바다도 난민 무덤…'브로커 먹잇감'

기사입력 2015-08-29 19:40 l 최종수정 2015-08-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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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난민들이 유럽으로 밀입국하다가 죽거나 돈을 뺏기는 참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쌍한 난민들의 비극적 죽음 뒤에는 탐욕스러운 브로커들이 있습니다.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안으로 밀려드는 시신을 수습합니다.

리비아를 떠나 유럽으로 향하던 배 2척이 뒤집히면서 난민 2백여 명이 그대로 숨졌습니다.

오스트리아 고속도로 갓길에 버려진 냉동트럭에서도 71명의 난민이 부패한 시신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국경을 넘기 전 난민들이 질식사하자 밀입국 브로커들이 차를 버리고 도망간 겁니다.

▶ 인터뷰 : 멜리사 / 유엔난민기구 대변인
- "밀입국 알선업자가 지중해로 가는 길에 이어 육로에도 손을 뻗쳤습니다. 이익이 남는 한 생명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터키, 그리스를 거쳐 세르비아·헝가리로 향하는 이른바 발칸 루트에 올해 들어 하루에 최소 3천 명의 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헝가리는 국경에 레이저 철조망을 두른 장벽을 짓겠다고 할 정도입니다.

내전 등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난민들은 브로커들에게 거액의 돈을 내고 위험한 보트나 냉동 트럭에 몸을 싣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시리아 난민
- "세르비아에서 부다페스트까지 가려면 600~700유로를 내야 합니다."

실제 난민을 노린 불법 브로커 시장이 연간 1조 3천억 원으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유럽 정상들이 난민을 받아들이는 현안으로 협상했지만 결렬돼 당분간 이런 참극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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