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1.3％ 상승, 사과·소고기·닭고기 가격은?

추석 차례상 비용 1.3％ 상승, 사과·소고기·닭고기 가격은?

↑ 추석 차례상 비용 1.3%/사진=MBN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작년보다 1.3％가량 상승한 20만1천190원이 될 전망입니다.

물가협회는 최근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등 6대 도시 전통시장 8곳의 과일·견과·나물 등 차례용품 2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은 20만1천190원으로 지난해 19만8천610원보다 1.3% 올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29개 품목 가운데 소고기를 포함한 11개 품목 가격이 상승했고 사과 등 15개 품목이 하락했습니다.

사과는 지난해보다 21.4％ 내린 1만1천690원, 배는 22.2％내린 1만5천70원이었습니다.

태풍 피해가 적어 작황이 좋고 지난해보다 추석이 늦어져 출하물량이 늘어나 공급이 안정될 것이라고 협회는 내다봤습니다.

밤은 햇밤 출하로 공급이 늘면서 대부분의 전통시장에서 지난 추석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밤 1㎏ 평균 가격은 6천450원으로 지난해 6천790원보다 5.0％하락했습니다.

애호박은 지난해 1천230원에서 1천원으로 18.7％, 시금치는 3천180원에서 2천630원으로 17.3% 각각 떨어졌습니다.

무(1개)는 4.2% 하락한 1천37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대파(1단)는 재배면적 감소로 지난해보다 23.6％ 상승한 2천830원이었습니다.

수입 조기(부세), 북어포(1마리), 동태포(1㎏)를 준비하는데 드는 전국 평균비용은 1만9천270원으로 지난해보다 4.3％ 하락했습니다. 다만 수입 수산물은 명절이 임박하면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협회는 전망했습니다.

소고기(국거리 양지 400g)와 돼지고기(수육, 목삼겹 1kg) 가격은 각각 18.8%, 22.8% 오른 1만4천300원, 1만9천800원입니다.

닭고기(생닭 3마리)는 지난해 1만3천840원에서 1만3천500원으로 2.5% 내렸다. 계란(30개 특란)은 1.8% 떨어진 4천830원에 거래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