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가 원산지인 '삼채'라는 채소 들어보셨습니까?
시행착오 끝에 국산화에 성공했는데, 원조보다 혈당과 체지방을 낮추는 데 효능이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단맛과 매운맛, 그리고 쓴맛 등 3가지 맛이 나는 삼채.
3년 전 '국산 삼채'가 개발되면서 현재는 3천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유석 / 전북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박사
- "저희 상황에 맞게 토착화시키는 과정을 거친 결과 지금과 같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일반 밭작물보다 소득이 3배 이상 높고, 농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수입한 삼채를 개량해서 만든 '국산 삼채'입니다. 효능을 실험해 봤더니 오히려 원조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뇨에 걸린 쥐에게 삼채를 8주간 먹였더니 혈당이 31%나 줄었고 인슐린은 2.3배 높아졌습니다.
또 체지방이 18% 낮아졌고, 골다공증이 있는 쥐는 뼈 강도가 35%나 높아졌습니다.
▶ 인터뷰 : 이성현 /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연구사
- "삼채에 들어 있는 식이 유황과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원조보다 효능이 뛰어난 '국산 삼채'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