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위원회는 어제(12일) 2대 핵심 쟁점인 일반해고 요건과 취업규칙 변경 완화에 대한 조정안 도출에 실패했는데요.
조금 전 다시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노사정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은 기자, 오늘 협상도 진통이 예상된다고요?
【 기자】
네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 대회의실 앞입니다.
현재 이 안에서는 노사정 4인 대표자회의가 한창인데 오늘 협상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어젯밤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했던 일반해고 그리고 취업규칙 변경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반해고 가이드라인을 통해 저성과자나 근무불량자를 해고할 수 있는 노동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취업규칙 변경 완화는 취업규칙을 바꿀 때 근로자의 동의를 받도록 한 법규를 완화하자는 내용인데요.
노동계는 두 쟁점에 대해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다며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김대환 노사정 위원장은 조금 전 회의에 앞서 "오늘 합의를 이루면 큰 고비를 넘기는 것이고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협상이 어두워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예산안 제출 시점이었던 지난 10일까지 대타협을 이루지 못하면 일반해고 그리고 취업규칙 변경을 가이드라인 형태로 강행하겠다고 압박해왔습니다.
반면 노동계는 충분히 논의하고 나서 근로기준법 개정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번 주 안으로 노동개혁 5대 입법안에 대한 의견을 최종 조율해 독자 입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때문에 오늘 협상에서 조율에 실패한다면 노사정 대타협은 큰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 회의실 앞에서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