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부평역 인근 크레인 사고, 퇴근길 '혼잡'…버스 증차·7호선 연장 운행
↑ 1호선 부평역/사진=연합뉴스 |
부평역 인근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선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천∼부천역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돼 퇴근길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33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크레인 2대가 넘어져 부평역과 백운역 사이 선로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방음벽과 선로, 전력공급선 등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코레일·소방·경찰 등 5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지만 전동차 운행 재개는 17일이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천시는 퇴근길 혼잡을 줄이기 위해 경기도와 협의해 우선 부천 시내버스 8번 노선 버스 42대의 운행을 송내역에서 부천역까지 연장 운행합니다.
또 12번, 30번 버스를 각각 4대씩 차출, 부천역에서 부평역까지 왕복합니다.
부평역은 인천지하철 환승역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전동차로 갈아타고 인천의 각 목적지로 향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시청 통근버스 4대를 투입, 부천역과 부평역을 왕복 운행하고 전세버스 10대를 동원해 부천∼부평∼동암∼주안역을 운행토록 했습니다.
인천시는 이밖에 삼화고속 1400번, 9500번 노선에 버스 3대를 증차 운행하는 한편 사고현장 복구 때까지 인천 시내버스 전 노선의 운행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천시도 경인로 소사역과 부천역 남부를 경유해 부평역까지 운행하는 88-1번 임시버스를 10여대 추가 편성하고 택시 부제도 전면 해제했습니다.
지하철 7호선도 오후 7시 43분부터 10시 5분까지 전동차 4대를 증편운행하고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인천
인천지하철도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 17일 오전 2시께까지 운행할 예정입니다.
대체 버스 탑승 정보는 인천 미추홀콜센터(032-120)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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