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은 새벽이 되면 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곳이 많아서 강도들의 표적이 되곤 하는데요.
그런데 검거율이 100%라고 합니다.
편의점을 노린다면 붙잡힐 각오를 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벽 시간, 경기도 부천의 한 편의점으로 모자를 쓴 남성이 들어옵니다.
잠시 왔다갔다하더니 손에 든 종이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여종업원의 목 뒷덜미를 잡고 계산대로 끌고 갑니다.
32살 김 모 씨가 편의점에서 빼앗은 돈은 고작 17만 원.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범행 뒤 김 씨는 편의점에서 불과 1km 정도 떨어진 이 모텔에 숨었는데, 금세 꼬리가 잡혔습니다."
CCTV를 분석한 경찰이 범행 13시간 만에 김 씨의 소재를 파악했고, 검거에 성공한 겁니다.
모자를 쓴 남성이 들어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합니다.
현금 40만 원과 담배를 빼앗아 달아난 이 남성은 일주일 사이 세 번이나 편의점 강도행각을 벌이다 결국 쇠고랑을 찼습니다.
편의점 강도는 전체 강도 사건 중 12% 정도 되는데, 올해 수도권에서 발생한 편의점 강도 피의자는 모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김정환 / 경기 부천소사경찰서 강력4팀
- "다른 사건에 비해서 편의점은 안에 웬만하면 CCTV가 다 있잖아요. 그럼 (범인의) 인상착의가 나오니까…."
범행하기 쉬워 강도들의 표적이 돼버린 편의점.
하지만, 반드시 꼬리가 잡힙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최홍보VJ
영상편집 : 김경준
화면제공 : 경기 부천소사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