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제 주점, 자극적·선정적 마케팅 '도가 넘었다'…오원춘 세트·넣어줘 빨아줄게
↑ 대학축제 주점/사진=온라인커뮤니티 |
대학축제의 도넘은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 대학주점 메뉴 논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한 장 게재됐습니다.
사진 속에는 '오원춘 세트'라는 문구와 함께 가격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주점을 준비한 이들은 '방범주점' 콘셉트 때문이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사진 속 '오원춘 세트' 아래에는 '고영욱 세트'도 눈에 띕니다.
이와 같은 주점의 도넘은 행동이 논란을 일으키자 대학 총학생회 측은 해당 주점을 즉각 철수조치했으며,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 대학축제 주점/사진=방법포차 운영진 사과문 |
사과문에서 총학생회 측은 "주점 신청을 받았을 때 해당 주점 콘셉트는 헌팅술집으로 일반 주점과 같아 통사시켰다"며 "뒤늦게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논란이 된 해당 포자의 운영진도 사과문을 공식 게재하며 "저희의 잘못된 기획으로 심적으로 많은 상처를 받으신 분들과 이 사건이 퍼져나감으로 인해 피해를 받으실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그들은 또 "의도는 범죄자들의 경악스러운 범죄에 경각심을 느끼게 하기 위하여 '방법'이란 이름을 내걸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죄수들을 혼내주는 컨셉의 주점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자신들의 의도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도가 넘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눈총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22일에는 "대학교 축제수준.JPG"라는 글과 함께 "넣어줘 빨아줄게"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적힌 대학 축제 주점의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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