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연휴 첫날 교통정체 극심…"안전운전 하세요"
↑ 고속도로 교통상황 / 사진=MBN |
"귀성길 예상시간 알려주지 마세요~ 그냥 구간마다 혼잡인지 아닌지만 알려주세요. 명절 때마다 6시간 걸린다더니 13시간 걸리고~ 7시간 걸린다더니 15시간 걸림."(다음 이용자 '빛줄기')
"대박~ 지금 시골 내려가는 중인데 서울 벗어나기도 전인데 벌써 주차장이다. 얼마나 막힐지 겁난다."(네이버 이용자 ' onel****')
즐거운 한가위 연휴가 시작됐지만 고향의 부모님을 만나려면 상당한 인내가 필요합니다.
추석 연휴 첫날인 26일 아침부터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주요 고속도로의 하행선이 극심한 정체를 보이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길이 뻥 뚫리길 바라거나 안전운행을 당부하는 누리꾼들의 바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위터리안 '파주아낙'은 "집 출발 5시간째인데 아직 덕유산이면 흠…. 오전에는 도착할 수 있으려나. 최근 몇년 중 최악의 귀성정체 경험 중", '생각비행'은 "추석연휴 고속도로 정체, 아우토반처럼 달리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네이버 이용자 '하이코스'는 "아따 겁나게 막히네. 사고 안 나게 조심 안전운행!", 'h_bo****'는 "내가 빨리 날아다니는 차 개발해야겠구만"이라고 적었습니다.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요청하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다음 네티즌 'excalibur'는 "버스전용차로 단속 좀 제대로 해라. 15인승 이하면 6명 이상 타야 되는데 한두명 타고 얌체처럼 전용차로 타는 사람들 제발 단속 좀 해라", 'Qkrkdifh'는 "귀경하시면서 고속버스 전용차선에는 들어가지 맙시다"라고 전했습니다.
귀성길 정체는 지치게 하지만 그래도 한가위 명절을 즐겁게 보내자며 서로 다독이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다음 이용자 '베스트'는 "그래도 부모님 찾아보는 길이니 마음은 기쁘게 가지세요! 메리 추석!"이라고 말했고 네이버 '햅틱온'은 "먼저 오는 건 순서 있지만 먼저 가는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승용차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전국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목포가 8시간20분, 부산이 7시간40분, 광주가 7시간10분, 대전이 4시간40분, 강릉이 4시간10분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