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들을 대거 나포했습니다.
이 중에는 해경을 태운 채 북한으로 도주하려던 어선도 있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달아나는 중국 어선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는 해경.
재빨리 어선에 올라타 체포를 시도하지만,
"반대로 가 반대로"
중국 선원들이 조타실 입구를 막고 저항합니다.
급기야, 우리 해경을 태운 채 북한 해역 쪽으로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NLL, NLL 거리 2.5마일 전!"
상황이 급박해지자 해경은 산소절단기로 입구를 잘라내기 시작합니다.
"조타실 개방 중에 있음"
마침내 뚫린 입구.
"현재 조타실 개방하여 진압요원 조타실 진입 중"
결국 해경은 북한 해역으로 넘어가기 전 중국 어선을 나포하는 데 성공합니다.
해경은 추석을 앞두고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크게 증가하자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19척을 나포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