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에서는 40대 남성이 달리는 열차에 뛰어들어 숨지는가 하면, 10대 남성은 한강에 뛰어들어 숨지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소식 오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동차는 멈춰 서 있고, 사람들도 걱정스러운 눈길로 어딘가를 바라봅니다.
열차 빼세요.
어젯밤 11시쯤, 48살 남성 박 모 씨가 도봉산역으로 들어오는 동두천행 전동차에 뛰어들었습니다.
박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1호선 동두천행 노선은 40여 분간 지연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리 위에 신발과 지갑 등 개인용품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19살 남성 김 모 씨가 반포대교 북단 쪽에서 한강으로 뛰어들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유족들을 상대로 김 씨의 투신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 시간쯤 뒤인 0시쯤에는, 서울 대림동의 다세대주택 반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7살 남성 김 모 씨가 연기를 흡입해 의식이 혼미한 상태고, 소방서 추산 1,1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불이 나기 전에 김 씨 부부가 다투었다는 주변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