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당초 열병식은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평양에 비가 내린 악천후로 인해 5시간 정도 늦은 오후 2시 50분에 시작됐습니다.
전날 밤에는 천둥까지 쳤다고 하는데, 수개월 총력을 기울였던 열병식이 자칫 날씨 때문에 무산될 뻔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열병식을 앞둔 오전 평양 시내는 군인이 트럭을 타고 이동하고 줄을 맞춰 바삐 움직입니다.
무기는 파란 천막에 가려져 있습니다.
수개월 공들인 열병식을 하려던 차,
열병식은 궂은 날씨로 인해 기약 없이 미뤄졌습니다.
▶ 인터뷰 : 윌 리플리 / CNN 기자 (열병식 전 생중계)
- "아직은 열병식이 언제 시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미뤄진 이유는 제 뒤로 보이시다시피 매우 궂은 날씨이기 때문입니다."
기자들은 호텔에 대기했고, 열병식을 생중계하려던 외신들도 혼선을 겪었습니다.
특히 날씨가 열병식을 하기에 최악의 상황이었던 터라 기자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컸습니다.
▶ 인터뷰 : 윌 리플리 / CNN 기자 (열병식 전 생중계)
- "사실 어
열병식이 진행된 오후 평양 하늘은 구름이 띄엄띄엄 끼었지만 파란 하늘로 비가 갠 상황.
5시간 연기된 데 그쳤지만, 하마터면 수개월 동안 총력을 기울인 열병식이 날씨 때문에 무산돼 체면을 구길 뻔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