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힘 빌헬름 가우크(75) 독일 대통령이 국가원수로는 14번째로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13일 서울시는 국빈자격으로 방한 중인 요아힘 가우크 독일연방 대통령을 시청으로 초대해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2012년 3월 동독 출신으로서는 최초로 제11대 독일 연방 대통령에 당선된 가우크 대통령은 인권운동가로 활동하면서 동독 민주화에 앞장섰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가우크 대통령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독일 통일 25주년되는 해를 맞아 독일의 통일 경험과 인권운동 경험을 공유하고 통합과 화합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 첫 외국인 명예동장(성북구)으로 서울 거주 외국인을 위한 생활 개선에 앞장서 2010년 명예시민이 된 독일인 한스-알렉산더 크나이더 한국외대 교수도 참석한다.
박 시장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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