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 펜실베니아, 워싱턴 DC, 메릴랜드, 샌프란시스코, 일본 나가사키 등을 방문한다.
해외투자유치, 일자리창출,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 제2판교 조성, 빅데이터 이니셔티브 등 ‘넥스트 경제비전’ 실천과 산·학·관 등과의 경제협력 강화가 주 목적이다.
우선 남지사는 미국에서 5개 기업과 15억 1200만 달러(FDI 6억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는다. 26일 뉴욕에서 U사와 5억 달러, W사와 6억 5000만 달러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고, 오후에는 펜실베니아에서 A사와 2억 14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맺는다. 29일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S사와 1억 3000만 달러, Y사와 18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경기도는 “특히 이번 방문 기간에 지난해 해외 투자유치액(8억300만 달러)의 83%에 가까운 해외자본을 유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들 5개 기업의 고용효과가 23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 지사는 26일 뉴욕에서 현지 벤처캐피탈과 개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도내 4개 강소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들 4개 기업은 미국 투자자가 면담을 원한 기업이어서 높은 투자유치 성과가 기대된다. 앞서 도는 8개 우수 강소기업을 사전 선발해 미국 투자자에게 통보한 바 있다.
29일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서 열릴 예정인 경기도 스타트업 글로벌 피칭데이는 일자리창출과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이 목적이다. 도는 도내 우수 스타트업 7곳을 선정해 26일부터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피칭데이에서 7개 스타트업의 사업계획이 인정받게 되면 미국내 투자자들의 투자가 예상된다.
또한 남 지사는 미국 지방정부, 기업, 금융, 산업, 학계 관계자들과 만나 뷰티산업, 제2판교 조성, 스타트업 육성, 빅데이터 이니셔티브 등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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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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