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붐비는 명동에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대왕이 나타났습니다.
호위 무사를 대동한 정조대왕이 서울에 왜 왔을까요?
추성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지고, 조선의 제22대 왕 정조가 명동 한복판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도세자의 부인이자, 정조의 생모인 혜경궁 홍 씨도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성곽의 도시 수원시가 서울로 거리 홍보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염태영 / 수원시장
- "내년도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알리고자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에 오게 됐습니다. 서울 명동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관광지를 찾아서…."
호위 무사의 무술 시범 등 다양한 퍼포먼스에 시민을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박선영 / 인천 검암동
- "신기하고, 굉장히 웅장해요. 저도 같이 참여하고 싶어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수원 화성은 내년이면 지어진 지 220년이 됩니다.
특히, 2016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내년에는 1월부터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가수 겸 탤런트 손호영·주민희 씨를 홍보대사로 내세워 관광객 700만 명을 불러모은다는 목표입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내년에는 서울 경복궁에서 이곳 화성을 거쳐 사도세자의 무덤인 융건릉까지 정조대왕 능행차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최홍보 VJ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