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서울 청계산 근처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창문 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빠져나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청계산 인근 신원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침대와 세탁기 등 집기류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천3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또 갑작스런 불에 놀란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각, 전북 남원시 평촌리의 한 도로에서는 1톤 트럭이 갓길에 주차된 트랙터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54살 박 모 씨 등 일가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도로 한가운데 멈춰선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제주시 한림읍의 한 도로에서 52살 김 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조립식 건물의 벽면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 불이 붙었고, 김 씨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전북 군산시 대명동의 한 예식장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차량에 타고 있던 43살 홍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차량을 정밀감식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