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시15분께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부 김모(39)씨가 부부싸움 중 4층에서 뛰어내렸다가 나무에 걸려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남편, 친구 등과 함께 아파트 4층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부부싸움이 벌어지자 홧김에 "뛰어내리겠다"며 베란다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이를 본 남편과 친구가 김씨의 손을 붙
하지만 김씨는 구사일생으로 아파트 화단의 나무에 걸려 목숨을 건졌습니다.
김씨는 다리가 조금 찢어지는 등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계속 칭얼대는 아이들을 김씨가 혼을 내고 남편이 "왜 애들을 심하게 나무라냐"고 하면서 부부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