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형 비리사건인 '이용호 게이트'의 핵심 배후인물로 지목됐던 김영준 이화전기공업 회장이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김 회장과 함께 시세조종 브로커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임직원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검찰은 또 김 전 회장의 지시를 받고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이화전기 임직원 4명을 약식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이화전기의 해외계열사 파산 등을 알리지 않고 유상증자를 실시해 105억 원에 달하는 회사 운영자금을 조달한 것은 물론, 회삿돈 87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안보람/ggargga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