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지난 1월 이슬람 반군에 의해 납치됐던 70대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홍 씨는 지난 1월 아들의 집을 방문했다가 이슬람 무장 세력 ’아부사야프’ 조직원들에게 납치됐다. 납치 세력은 3주 뒤, SNS에 뼈가 앙상한 홍 씨의 사진을 공개하며, 몸값으로 5억 페소, 약 121억 원 상당을 요구했다.
이후 열 달 넘게 석방 교섭이 진행됐지만 뚜렷한 진척이 없던 상황. 일부 외신은 납치 기간 동안 고령의 홍 씨가 지병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지만, 몸값을 받지 못한 납치 세력이 홍 씨를 살해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정부 사망 추정, 몸값 받지 못한 납치 세력이 홍 씨 살해했을 가능성도 제기 ‘눈길’ |
외교부는 홍 씨 추정 시신에 상해 흔적을 확인하는 등 피살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정부 사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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