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6시 50분께 경남 함안군 가야읍의 한 LPG 충전소에 있는 지하 가스 저장소 배관실에서 불이 났다.
당시 이 불을 목격한 충전소 직원 이모(28)씨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하려다가 양손 등에 1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화재로 인한 폭발사고를 우려, 인근 주택과 아파트 주민 300여 명을 대피시키고 경찰의 도움을 받아 주변 교통을 통제했다.
불은 기계실, 정비실 등 충전소 일부 시설을 태우고 12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 20분 만에 꺼졌다. 이씨 이외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이후에도 현장에 여전히 폭발 위험이
소방당국은 “차량용 LP 가스를 충전한 뒤 쉬고 있는데 갑자기 배관실에서 불이 났다”는 이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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