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선로 보수작업을 하던 중 열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변을 당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KTX 열차가 운행되는 경부선 선로.
구급대원들이 조심스레 시신을 옮깁니다.
대구 동대구역 부근 선로에서 코레일 소속 근로자 51살 김 모 씨 등 두 명이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들은 선로 점검·보수작업을 하던 중 부산에서 서울로 가던 KTX 136호 열차에 치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걸어다니다가 사고가 났는지 철로를 건너다가 사고가 났는지 고개 숙이다가 철로를 육안 점검을 하다가 사고가 났는지 불분명하죠."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반대편 하행선 선로를 이용해 열차를 통과하도록 했고.
사고 열차는 1시간여 만인 오후 2시 10분쯤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코레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